미디어 리뷰7 더티 존 (Dirty john) -금사빠가 되지말자. 어제 시작해서 하루만에 다 끝낸 드라마 더티존. 요즘 집에만 있어서 할게 없다보니 일상이 컴퓨터-책-영어-요가 가 끝이어서 뭐 볼거없나 유튜브를 뒤져보니 더티존을 추천해주길래 한번 시청해봄. 근데 엄청 재밌다....뭔가 4화까지는 지금 내가 본방사수 중인 부부의세계 느낌처럼 이야기가 잘 진행됐는데 남녀관계가 어쩔수없는건지 그 이후부터는 주인공 데브라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시작됨..근데 이게 또 이해가 되는게 단순히 이 여자의 문제라기보다는 집안 내력인것처럼 데브라 어머니의 과거를 보여주면서 진행이 되서 납득이간다. 보면서 가장 충격먹은건 테라와 존의 대치장면이겠지만 많은 여성들이 나쁜걸 알면서도 자신에게 해를 가한 남성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시즌이 이어질 수 없는 내용이어서 깔끔하게 시즌1에서 마.. 2020. 5. 5. 넷플릭스 오자크 - 넘나 잼잼 꿀잼 덱스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며칠을 두 주연배우 인터뷰영상과 팬 뮤비 영상만 보다가슬슬 지겨움을 느끼고 새로운 덕질의 떡밥으로 떠나게됨.. 그러다 남친의 강력추천으로 보게된 개인적으로 마약범죄 이야기가 나에겐 자극적이지 않아서 흥미를 못느끼는편인데오자크는 범죄가 중점이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과정을 잘 그려서 더 빠져드는것 같다 주인공은 사실 마티버드라는 저 아저씨인데 (모든 시작은 저 아찌가 하긴함)뒤로 갈수록 와이프인 웬디의 파워가 강력해지면서 뭔가 비중이 갈수록 늘어난다.마티가 샌님처럼 서류정리를 하면서 증거를 없애면 웬디가 칼들고 직접 행동하는 대장느낌이됨처음엔 남편땜에 다 망했네 싶지만 웬디가 보통여자가 아니라는걸 알게된후엔 마티가 불쌍하게 느껴짐.. 딱봐도 고지식하고 공부만.. 2018. 9. 24. 디어마이프렌즈, 디어 아워 라이프. "아무리 급해도 우리 엄마 앞에서 고생 자랑은 아니지 않아?" 포스터에 나열된 등장인물들의 개인사만 해도 지구 한바퀴 반, 아니 세바퀴는 거뜬히 돌것만 같다. 어릴때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두가지, 늦은밤 술에 취해 항상 중얼 대던 엄마의 '니 엄마 목숨 참 질기지.' 그리고 열네살이 되어서야 만난 아빠의 '너는 아빠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을 쏙 뺄거다' 였다. 이해할수도, 이해하고싶지도 않았던 어른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나에게 어려운 질문들만 던져준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있다. 가장 친했던 친구의 장례식을 치르던 날, 아버지는 평소 같지 않게 잠꼬대를 하셨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같은날 밤, 나 역시 돌아가신 아빠의 친구분을 꿈속에서 만났다. 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같은 맥락을 가지고있다. 웃.. 2016. 5.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