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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개월의 공부 그리고 얻은 아이엘츠 오버롤 6.0

by 김봉봉 2018. 6. 9.

 

 

 

잡담  : 1월 7일에 캐나다 워홀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간 있었던 일을 아주 짧게 풀고 아이엘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라이팅 때문에 다시 공부중이고, 만약 이번 6월 시험에 라이팅까지 이치 6.0이 안나오면 학교는 내년으로미루려고한다. 

 

 

1. 문제집 추천 (초보용)

 

4월 23일이었나. 그때 본 시험이었던것 같다. SAIT를 들어가려고 접수도 다하구 아이엘츠로 가는게 돈도 안들고 좋다고해서1월에 한국에 오자마자 좀 놀다가 2월부터 아이엘츠를 준비하려고 마음먹었다. 영어 시험은 토익도 본적이없어서 기본기가 바닥일거같아 1월 내내 해커스에서 나온 아이엘츠 기본편 4권을 집에서 혼자  다 풀고 학원수업에 들어갔다. 

 

 

 

 

 

나는 전체적으로 다 자신이없었기에 4가지 영역을  모두 공부했는데 리스닝과 스피킹이 엄청 기초수준인걸 빼면 리딩과 라이팅은 도움이 많이되었다.나는 라이팅을 2회독 하고 수업을 들어갔다. 손으로 적고 문제집도 풀고 굉장히 많이 건드렸던게 라이팅인데 점수는 형편이 없었다. 내용은 아는데 적용을 못하는게 현실. 사실 시험보기전까지 실제 에세이와 테스크 1을 써본건 한번뿐이었음.. 스피킹은 나에게 그다지 도움은 안됨. 다 아는 내용이라기보다는 너무 들어있는 내용이 적었음.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헷갈릴수있는 부분이 있어서 완전 완전 초보인사람 영어로 말해본적이없어 어버버하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많이 될듯함. 

 

 

2. 학원선택 

1. 미키아이엘츠 / 해커스 

 2월부터 학원을 다녔다. 해커스를 다니려했는데 생각보다 1일부터 사라는 교재는많고 시설도 별로라서 그만두고 미키아이엘츠라는 학원 저녁반을 들었는데, 리스닝 배정이 선생님 외에는 다 수업이 그냥그랬다.거의 5번 나가고 안나간듯....그리고 나서 오전반을 다시 등록했는데 이것도 별로였다. A반 B반으로 나뉜다고하여 나는 B반으로 갔는데 원어민 수업도 그저그랬고, 라이팅도 이게 뭐지 싶었음 그냥 짧은 문장 만드는 수업하고....아이엘츠도 결국엔 시험이라 시험 관련한 팁도 얻고싶고 뭐 설명을 듣고싶은데 너무 이상해서 결국 친했던 동생을 꼬셔 파고다로 옮김.... 근데 미키 아이엘츠에서 공부하면서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수업에 대한 불만족이 너무커서 혼자 집에서 공부를 많이해서였는지 파고다에서보다는 공부량이 훨씬 많았다

 

 

 

2. 파고다 (추천) 

 

파고다 6.0~6.5반 제리정 수업을 들었다. 선생님의 태도 수업 준비 시설 모두 만족했다. 이후에 미키에서 옮기려는 친구에게도 추천한 강의였다. 확실히 글을 잘쓰는 샘이었다. 그것에 비해 내가 너무 실력이 낮아서 수업을 이해하기어려웠지만, 라이팅 외에 다른 수업들에서 배운 팁들을 적용해서 리딩의 경우 점수가 많이 올라갔다. 리스닝도 괜찮아진것같고 :)  스피킹은 원래 하려던대로 하자 마인드라 그냥 샘이 나눠준 프린트를 보기만했다. 그런데 실제 시험에서 샘이 나눠준 프린트에서 나온 주제가 많이 나옴. 결론은....제리정 최고라는것. 엄청 챙겨주고 학생들을 아끼는분이기때문에  첨삭이나 조언 상담에서 자기 시간을 아끼지않는분임. 난 학원이 집에서 멀기도하고 스터디원들의 텃세때문에 학원은 강의만 들었지만,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분명 점수는 오를것같음

 

 

 

3. 독학

 

 

아이엘츠 수업을 보다보니 결국 스킬이라는것 아래에 기본기가 있어야 뭐가 되도 되겠구나 싶어서 일단 첫번째 시험을 보기로 함. 목표는 오버롤 5.5로 잡았다. 원래 아이엘츠는 3개월 이상잡으면 사람이 정신이 몽롱해져서 이도저도 안된다고하기에 거의 덜덜 떨며 시험을 접수. 

 

리딩 : 19개 이상으로 안올라가는 점수. 사실 푼다기보다는 찍는 느낌. 문제가 뭘까 하다가 미키에서 구문 독해를 하는 시간이있었는데 정말 한줄도 해석이 안됐다. 리딩샘에게 물으니 문법이 문제라고 하기에 EBSi 고1 문법 강의를 들었다.

 

문법정승익의 restart 영문법이라는 강의인데 샘도 잘생겼고 무엇보다 잘 설명해줘서 재밌었음 기본 하루에 2강씩 빠르게 배속해서 들었고 필받으면 3개씩 들었다. 필기는 항상 했음. 이걸 듣고나니 문장구조가 보이면서 이제 조금 해석이 되기 시작함!

 

 

단어 : 단어의 경우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다시 해커스 베이직 파랭이를 핌. 거기서 문제풀때마다 모르는 단어들을 다 문제 옆에 표시해놨었는데 정리하다보니 중복되는애들이 보였음. 그 단어들을 정리하니  A4 앞뒤로 5장정도가 나옴. 그걸 매일매일 보았음. 학원갈때나 이동할때 봄 그러고 나니 모르는 단어의 수가 확 줄었다. 내 생각에는 아이엘츠 단어장을 사서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기출형 문제집을 하나 사서 예제 안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는게 나은것 같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집이 문제와 함께 단어리스트도 제공하니 들고나니면서 외우면 정말 많음 도움이 된다.  

 

* 아이엘츠의 기본의 기본도 모르고 단어도 하나도 모르겠다면, 차라리 단어장 하나를 사서 모조리 외우는걸 추천한다

단어장 외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서울대 정선생이라는 유튜버가 있어서 이 방법을 추천. 만약 이런 형식으로 단어장을 다 외우면 리딩은 걱정이 없을듯.. 

 

https://youtu.be/NC5kpgQjxBg

 

 

https://youtu.be/Xv7uHqt4KkI

 

문제 푸는 스킬 배우기 : 그래도 문제는 계속 틀렸다. 뭐가 문제지 하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Toneko 라는 일본인이 아이엘츠 강의를 해주는걸 봤는데 사실 강의라기보다는 그냥 자기가 푸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여준다. 신기하게도 이분의 방법으로 푸니 19에서 기본 28개로 정답률이 올랐다. 영어를 굉장히 느리게 하는데 듣다보면 헬로 암.토네꼬 하는게 약간 중독성이있고 그녀의 분홍펜이 엄청 탐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도 비슷한걸 구매하게됨ㅋㅋㅋ

 

실제 시험에서 3문제나 시간이 부족해서 답을 못적었음에도 6.5나온건 정말 감사할따름..이후 리딩은 조금 안정권을 찾아감...실제 시험에서 문제풀면서 모르는 단어는 5개 이하였던것 같다. 

 

 

 

리스닝 : 지금도 못함. 개못함. 겨우 공부해서 25~28개정도 나옴. 찍는것도 많고 윙???? 하는것도 많은데 1~2섹션에서 헷갈리는게 거의 줄고 3~4섹션에서 어려움을 겪는거보니 늘긴 는것같다. 사실 제일제일 약한부분이고 워홀에서도 거의 빠가사리 수준으로 리스닝이 병신이라 늘 걱정했는데 아이엘츠 공부할땐 진짜 공부하기싫어도 매일 리스닝은 풀고잠.

 

잘때 듣는건 어차피 소용없어 안하고 매일 아침 6시에 EBS 외국어 라디오를 알람으로 설정해서 9시까지 들었다. 6시부터 9시까지 듣다보면 20분간격으로 다양한 영어 강의를 만날수있는데 도움이 엄청 된다기보다는 그냥 재미로 들으면서 귀에 감을 잃지않게 할수있다. (이때는 공부라기보다는 버스를 타고 학원에 이동하는 시간이어서 라디오로 공부를 했다.) 리딩이 오르면서 리스닝도 같이 오른케이스라 아직도 이녀석은 어떻게 점수가 오르는건지 모르겠지만, 리스닝이 완전 초보라면 뉴스보다는 BBC 6 minute 의 한 에피소드를 하루종일 듣는게 가장 좋다. 요즘에는 좋은 어플이 많이 나와있어서 스크립트와 함께 공부하며 듣고, 그다음에는 이동시간마다 귀에 그냥 꼽아놓고 듣는다. 하루종일 듣다보면 영국식 액센트와 영어문장이 귀에 서서히 익숙해진다. 절대 여러 에피소드를 시리즈별로 듣지말고 한 에피소드당 적게는 하루종일 많게는 2~3일 반복해서 듣는다.  그외에 공부하기 싫을땐 좋아하는 외국 가수의 노래 가사를 프린트해서 노래를 따라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ㅋㅋㅋㅋㅋㅋyoutube에 좋아하는 노래 제목과 함께 karaoke 라고 쓰면 노래방 화면이 나오는데 가사따라부르면서 혼자 노래부르고 그러고놀았다... (이제보니 너무 슬프군)

 

 

 

라이팅 : 말할것도없음. 그냥 못함 점수보면 답없음. 시험 당일 TASK1은 거의 못씀 3줄썼나..에세이만 완성시킴.

사실 실제로 연습에서도 제대로 써본게 딱 한번뿐이고 라이팅은 감이 안와 미루다 본건데 그냥 똥망. 그래서 지금은 해커스 인강 jen 선생님 수업을 듣는데 이번에 한번 결과를 봐야지..

 

 

 

스피킹: 워홀때문에 말하는것에 어려움은 없었는데 아이디어가 없었음. 그래서 시험 일주일전부터 거짓말하는걸 좀 습관을 들였다. 쉬운부분으로.. 중국 사이트 아이엘츠 브로라는 홈페이지에 가면 스피킹 기출문제가 큐카드 형식으로

나오는데 거기에 있는 모든걸 다 눌러가면서 시간날때마다 실제 2분으로 체크해서 했다. http://ieltsbro.com/

여기서 나오는 큐카드를 가지고 혼자 영작을 해놓고 연습해놓는것도 도움이 된다. 중간중간 이건 어떻게 영어로 말하지? 같은 부분은 노트에 정리해놓고 연습한다. 그리고 평소에 유튜브나 재밌는 기사거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걸 영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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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ltsbro.com

 

막상 시험장에선 좀 떨려서 30초간 정적이 흘렀는데 그것도 감안해서 6.5면 시험관 할아버지께서 착하게 주신듯...

무엇보다 주제가 내가 좋아하는 요리라서 신나게 고든램지 이야기를 하였음. 이때 헬스키친을 너무 재밌게 봐서...ㅋㅋ

 

 

5월 초에 남친님이 캘거리에서 날아오시기에 그전에 좀 끝내놓고싶었는데 라이팅때문에 덜컥 한숨.. 한번에 나올거라 생각은 안했지만 너무 짜증났다. 다시 하고있긴한데 그간 너무놀아서 잘 나올지 모르겠다. 안되면 내년으로 기약하고 그냥 돈이나 벌고 알바하면서 따고싶었던 요리자격증을 딸까 생각중.........지금도 라이팅 공부하려고하는데 안하고 갑자기 블로그질.... 그냥 잘살고있다고 기록하고싶었다. 한국어로는 라이팅이 참 잘되는데..영어로는 참 어렵고나.

 

 

오버롤 6.0 받기전엔 참 어려운 점수일것같았는데

받고나니 별거아니다. 이제 이치로 가보자. 제발?

 

 

*결국 이치 못따고 ㅋㅋㅋㅋ  라이팅만 대학교 부설수업으로 대학에 들어갔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