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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워홀, 유학생 : 무료로 영어원서 보기 / Libby 앱 이용하여 영어공부를 해보자 _영어원서 고르는법

by 김봉봉 2021. 1. 7.

캐나다에 오면서부터 가장 걱정하고 지금도 걱정하는건 영어이다. 영어권 국가에 산다해도 매일 공부하지않으면 늘지 않는게 영어이다. 개인적으로 나처럼 혼자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게 바로 원서읽기이다. 근데 이것도 어느정도 레벨이 있어야 읽지,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으면 무턱대고 돈내고 원서사는게 아까울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로얄드 달/ 마틸다 같은 류를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초보라면 이것저것 들춰보면서 나와 레벨이 맞는걸 찾는게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 좋은 어플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무료로 영어원서를 보는법! :D 바로 Libby 이다.

 

 www.overdrive.com/apps/li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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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overdrive.com

이렇게 생긴 애인데, 안드로이드/ 아이폰 할 것 없이 접속 가능하다. 나의 도서관 카드를 기반으로 로그인되는것이기 때문에 호주든 캐나다든 주변 도서관 카드를 신청하고 그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된다. 

 

 

나는 캘거리 도서관 카드가 있으므로 해당 아이디로 로그인하였다. 전자도서관이라 무한대로 빌릴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읽고 있으면 홀드해놓고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올수도있다. (도대체 왜?)

아무튼간에 접속하면 검색도 할수있고, 오디오북으로 카테고리를 바꾸면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는 컨텐츠도 나온다.

 

이렇게 맨 앞에 추천되는 도서들은 보통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는 인기없는 작가의 소설이나 200쪽이 넘어가지 않는 자기계발책을 보통 읽는다. 지금은 예전에 처음 캐나다에 오면서 읽었던 제니 한의 To all boys I've loved before 라는 책을 오디오북으로 듣고있는데, 이미 킨들로 결제해놓은 책이라 눈으로는 읽고 귀로는 들으면서 영어 공부 중이다. 이런식으로 영어공부를 하면 듣기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좋다. 혹시 유학생이거나 워홀러라면 이런식으로 짜투리 공부를 하는게 ESL 다니는것 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공짜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언어뿐만 아니라 어떤 공부이든 반복과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도 하루 운동한다고 몸이 좋아지지 않듯이, 공부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2021년 새해 목표가 영어공부인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엔 유튜브에 좋은 강의도 많으니 자기에게 맞는걸 따라가면 될 것 같다.

 

영어 원서 추천 : 이건 나같은 원서 초보자들에게 하는 조언/ 고수들은 아무거나 원하는거 읽으시면 됩니다 

Fiction 고르는 법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땐 비문학보다는 문학이 더 재밌었는데, 영어는 다르다... 문학은 듣도보도 못한 형용사가 많이 나와서 사실 한페이지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 그래도 만약 fiction 을 읽고 싶다면 Young Adult 카테고리에 있는 책들을 읽으면 된다. 10대 독자들이 주 타겟이기때문에 무조건 쉽고 재밌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장르에 따라 다르겠지만 쓰는 단어도 많이 어렵지 않다. 한번 읽고 내가 모든단어를 알지는 못해도 흐름은 파악하겠는데? 싶으면 첫번째는 대충읽고 두번째부터는 단어 체크하며 읽으면 된다. 

 

-나에게 맞는 작가를 찾으면 그 작가 책만 조지기

예를들어 제니한의 To all boys I loved before를 읽었다고 해보자. 근데 이 책이 너무 쉽고 내 수준에 딱 맞다면 이 작가의 다른책들을 다 섭렵하면 된다. 보통 해외 로맨스소설 작가들은 내용은 다 비슷한데 시리즈가 여러개인 책을 자주 낸다. 읽다보면 이 책이 그 책 같고 그 책이 이 책같은데, 이렇게 한 작가의 여러 권의 책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취감도 생기고, 작가 문체에 익숙해져 원서의 두려움이 사라진다. 물론 이러다 급 다른 작가 책을 읽으면 또 어려워지는게 있긴 하지만, 영어 문장의 구조에 익숙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 보통 제니한이나 다니엘스틸의 책을 많이 읽는다. 내 성향과 맞지않는 로맨스 소설들이지만 영어 노출용으로 생각하고 듣고 읽는다.

 

영어초보에게는 문학보다는 비문학 : 자기계발류가 쉽다!

나는 한국에서 자기계발책을 정말 싫어했던 부류 중 하나였다. 특히 뭐 캐릭터 나오고...뭔 명언나오고 나머지는 그림이 한 가득인 책들은 진짜진짜 개 극혐이었다. 하지만 내가 영어로 사피엔스나 한국에서 읽을법한 비문학들을 이해하기엔 실력이 너무 낮았기에 결국 자기계발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만약 나처럼 소설류를 읽는데 지친다면  자기계발 (Self- Development) 카테고리에 있는 책들을 추천한다.  나는 캐나다에 와서 이런 자기계발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책을 고르면서 놀란게 생각보다 별별 종류의 자기계발 책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가장 처음 읽은게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였는데 다 읽고나서 비슷한 책을 찾아보려 도서관에 돌아다니던 중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여자편>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청소년편>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니어편> 등등.....거짓말안하고 11개 종류되는 닭고기수프 책이 있는걸 보고 여기도 ㅋㅋ책파는건 비슷하구나 했다. 이런책들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기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책도 술술 넘어간다. 잘 보면 그말이 그말이다. 그런데 자기계발책들을 읽으면 좋은 이유가 좀 나 스스로의 기분이나 어떤 내면의 문제를 표현하기에 좋은 단어와 문장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소설의 경우 상황에 관한 일반적인 묘사,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건질만한 대화 문장이 많다면, 자기계발은 내가 누군가에게 나의 상황에 대해 설명할때 쓰면 좋은, 혹은 내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할때 쓰면 좋은 문장들이 넘쳐난다. 만약 읽다가 좋은 문장을 발견한다면 노트에 따로 기록해놓고 실제 대화에서 쓰면 오오 소리를 듣기 좋다. 

 

자기계발책중에 추천하는 책은 없다. 난 딱히 모르겠다. 다만 나는 이 사람의 추천 리스트 중에 내가 관심가는 분야로 읽는다.

 

www.youtube.com/watch?v=XMIMehEBubo&t=87s&ab_channel=JennIm

이분이 고르는 책은 대부분 내 취향에 맞기도 하고 문학/비문학 골고루 추천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좀 대중성 있는 책들을 주로 고르시기때문에, 책 추천은 이분의 도움을 받는게....좋을것같다.

 

* 절대 완독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마라...세상엔 좋은책도 많지만 안좋은책도 많다. 최근에 slight edge 라는 책을 꾸역꾸역 반을 넘게 읽었는데 정말 짜증나서 반납해버렸다. 

 

나도 아직 원서 초보이기때문에 이게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위해 책을 도구로써 이용하는거라면, 한국어로 된 책을 읽는것과는 좀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영어에 대한 실력을 쌓고, 취향을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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